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장원준이 제3회 무쇠팔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9일 서울 마포가든호텔에서 장원준을 2016년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장원준은 올 시즌 27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168이닝을 소화하며 15승을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3.32를 기록했고 19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했다. 탈삼진은 137개 잡았다.
사업회는 이날 오전 선정위원회를 열고 선정위원장인 어우흥 전 롯데 감독과 박영길 해설위원, 김성근 한화 감독, 천일평 OSEN 편집인, 김인식 국가대표 감독, 허구연 해설위원, 양상문 LG 감독이 무기명 비밀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했다. 김성근 감독과 양상문 감독은 전날 의견을 밀봉한 상태로 선정위에 전달했고, 이 의견은 이날 회의에서 개봉됐다.
장원준은 7표 중 압도적으로 6표를 획득해 수상자로 결정됐다. 7개 선정기준에서 1개라도 조건을 충족한 투수라면 후보가 된다. 7개 선정기준은 선발 30경기 이상, 180이닝 이상, 15승 이상, 탈삼진 150개 이상, 퀄리티스타트 15회 이상, 평균자책점 2.50 이하, 40세이브다. 다만 국내 투수 육성 차원에서 외국인 선수는 후보에서 제외했다. 올해 이 조건을 충족한 투수는 장원준을 비롯해 두산 유희관, KIA 양현종, 삼성 윤성환과 차우찬, SK 김광현, 넥센 신재영 등 총 7명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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