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인근 교통환경 분석…市 '교통소통 용역' 사업자 선정

입력 2016-10-06 04:55:05

대구시가 조사'연구 용역을 통해 동대구역 주변 교통대책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와 동대구역고가교 등이 올해와 내년에 순차적으로 준공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단계적인 소통 방안 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최근 '동대구역 주변 교통소통을 위한 특별교통관리대책 수립 용역'을 맡을 사업자를 선정했다. 9천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은 내년 7월까지 단계별 교통 분석이 이뤄진다. 대상은 동대구역과 환승센터 주변 영향권인 동부로와 동대구로, 동북로, 효신로, 아양로 등이다.

이날 선정된 업체는 다음 달부터 교통환경 조사와 교통영향 분석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문제점과 대책, 각 기관별 역할분담 등 올해 말까지 1단계 소통대책을 마련한다. 1단계에는 올 12월 환승센터 준공 이후부터 동대구역고가교가 임시개통하는 내년 6월까지의 대책이 담긴다.

2단계는 내년 6월부터 동대구역고가교를 준공하는 10월까지다. 이를 위해 내년 1, 2월에 다시 교통 상황을 모니터링해 보완조치를 취한다. 6월까지 지속적으로 교통 상황을 살핀 뒤 동대구역고가교 확장 공사 완료에 대비한 3단계 마무리 대책을 세운다.

시는 이번 용역과 별도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교통대책 TF를 구성해 대응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시와 경찰 등 교통업무 관련자 20여 명은 환승센터 건설현장을 찾아 주차장 진'출입 동선과 택시 승차장 폭 확보, 교통상황 모니터링, 보행 동선 등을 살폈다.

대구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통행 혼잡 때 우회도로를 알리는 LED 전광판 탑재 차량을 도입하는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며 "용역을 통해 최근 통행량과 차량 흐름 등 기초자료가 갖춰지면 더 세밀한 소통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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