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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시행 후 대구지역 화훼업계가 매출이 50% 이하로 급감하는 등 직격탄을 맞고 있다. 4일 북구 칠성동 꽃도매시장 내 한 점포가 결혼식 화환이나 장례식 조화는 물론, 축하용 난 주문까지 줄줄이 취소되자 꽃 좌판대가 텅 비어 썰렁한 모습이다. 김태흔 대구꽃백화점 상가번영회 회장은 "화환과 조화, 난은 뇌물이 아니다"며 "현 상황이 2~3개월 지속되면 폐업하는 꽃집이 속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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