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출신 예비역 장성들 "사드배치, 대승적 수용을"

입력 2016-10-05 04:55:02

김천 출신 예비역 장성 9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 배치와 관련, 김천시민들의 대승적 결단을 요청했다.

이홍기 전 육군 대장(전 3야전군 사령관) 등 김천 출신 예비역 장성 9명과 김윤명 단국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등은 4일 오후 2시 김천시 재향군인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김천시민께 올리는 호소의 말씀'이란 기자 회견문을 통해 "김천시민 여러분께 국가와 민족의 안위를 위한 대승적 결단을 요청한다"며 "북한 핵'미사일 증강은 국민 생명과 국가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심각한 위협이다. 이런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는데 필요한 방위조치가 사드 체계를 배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국군 장병이 레이더 기지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말은 없었다"며 "과학적인 증거를 믿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억지주장에 현혹돼선 안 된다. 전자파 전문가 김윤명 교수(김천 출신)도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는 안전하다고 단언했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국방부의 롯데골프장 사드 배치 발표 후 성주골프장사드배치반대 김천투쟁위원회는 김천에서 청와대까지 도보로 사드 배치 반대 홍보'투쟁을 벌이고 있는 나영민 공동위원장 등이 청와대에 도착하는 5일, 서울 보신각에서 시민 1천 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 또 성지 수호에 나선 원불교와 한반도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1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사드 반대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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