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2.27% 상승…수익형 부동산·오른 전셋값 원인
치솟은 전셋값에 소형 아파트 대신 주거형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방이 2칸 이상인 중형 오피스텔은 가격이 오르고 거래량도 꾸준히 상승하는 등 인기다. 중형 오피스텔이 소형 아파트 대체재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년(지난해 8월∼올해 8월)간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가는 전용면적 60∼85㎡ 미만의 중형 오피스텔이 가장 많이 상승했다. 전용면적 60∼85㎡ 미만 중형 오피스텔의 3.3㎡당 매매가격은 지난해 8월 1천351만원에서 올해 같은 달 1천382만원으로 2.27%(31만원) 올랐다. 이는 소·중·대형 전체 오피스텔의 3.3㎡당 평균 매매가 상승률인 1.48%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이어 전용면적 21∼40㎡ 미만이 1.99%, 전용 20㎡ 미만 1.65%, 전용 41∼60㎡ 1.25% 순으로 상승했다.
중형 오피스텔의 가격이 꾸준히 오르는 현상은 저금리 기조 속에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다 최근 치솟는 전셋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신혼부부나 3인 가구가 소형아파트 대신 주거형 중형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 전셋값과 오피스텔 매매가격 차이도 줄어들고 있다.
KB부동산시세 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셋값은 655만원, 오피스텔 매매가는 3.3㎡당 815만원으로 159만원의 격차를 보였으나 올해 3분기 3.3㎡당 아파트 전셋값은 706만원, 오피스텔 매매가는 838만원으로 격차가 132만원으로 좁혀졌다.
분양대행사 리코씨앤디 전형길 대표는 "중소형 오피스텔은 아파트처럼 매매시세 차익도 누릴 수 있고 임대상품으로 높은 수익률까지 기대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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