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72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석진 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에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환자 수가 총 72만1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2010년 46만1천여명에서 2013년 60만명을 넘어선 지 2년 만에 70만명을 돌파했다.
환자 연령별로는 50대가 15만3천여 명(20%)으로 가장 많았다.
80대는 2010년 3만5천여 명에서 2015년 6만6천여 명으로 배 가까이 급증했다.
여자가 42만7천명으로 남자 29만1천명의 1.5배로 나타났다.
반면 9세 이하 어린이는 2010년 2천500여명에서 2015년 2천100여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어 병원을 찾은 사람이 이 정도면 실제 수면장애로 고통을 받는 사람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강 의원은 "노인과 비만 인구가 늘면서 수면장애는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이다"라며 "정부는 사회적 질병으로 퍼지기 전에 수면장애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예방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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