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유 경북관광공사 사장, 보문단지·불국사·석굴암 동행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지진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경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일본 최대 여행사인 한큐교통사 상품 기획자들을 초청해 경주 관광 되살리기에 나섰다.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를 비롯해 일본 현지 영업지점 상품기획을 담당하는 실무자로 구성된 이번 팸투어단은 지난달 29일부터 4일 일정으로 경주, 포항, 안동, 청도, 영주 등의 관광지를 둘러봤다. 이번 팸투어에서는 김대유 경북관광공사 사장이 보문관광단지와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 석굴암 등 경주 주요 관광지를 동행하며 천년고도의 매력과 안전성을 직접 알렸다.
경북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는 9'12 지진으로 타격을 입은 경주가 관광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일본 관광객이 안심하고 경주를 찾게 하고자 마련됐다"고 했다.
한큐교통사의 오모리 겐이치(38) 과장은 "경주를 둘러본 결과 천 년이 넘는 고적이 지진에 큰 피해 없이 대체로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견고한 신라 건축술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더 많은 일본 관광객을 경주로 송객할 계획이다"고 했다.
한큐교통사는 연간 6만여 명을 한국으로 보내는 일본 5대 여행사이다. 이 회사는 경북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경북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경북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팸투어에 이어 한큐교통사를 통해 모집된 1천200여 명의 일본 단체관광객이 연말까지 경북을 방문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사 측은 지진으로 위축된 관광산업을 되살리고자 중국 등 동남아시장 홍보설명회 개최와 개별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한 SNS 홍보채널도 강화했다. 또 국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서울과 수도권 거리 홍보 캠페인, 한국관광공사와 7개 지방관광공사와의 상호 연계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국내외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대유 경북관광공사 사장은 "최근 자연재해로 인한 불안감으로 경주 관광산업이 일시 위축됐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 마케팅으로 천년고도 관광도시의 이미지와 명성을 되찾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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