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 중도 하차 오지은 대신 '불어라 미풍아' 투입 "막바지 논의 中"

입력 2016-10-04 14:24:05

사진. 임수향 인스타그램
사진. 임수향 인스타그램

배우 임수향이 발목 부상으로 '불어라 미풍아'에서 중도 하차한 오지은 대신 투입된다.

4일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임수향이 MBC 주말극 '불어라 미풍아' 출연을 두고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 측은 "당장 내일부터 새로운 배역이 추가 투입돼야 한다. 임수향은 오늘 제작진과 미팅을 갖고 출연 여부에 대해 막바지 논의를 한다"고 전했다.

임수향이 맡게 될 배역은 부상으로 하차한 오지은 대신 연기하는 박신애. 극중 박신애 캐릭터는 나이·신원이 불분명하지만 생존하기 위해 무엇이든 하는 여자로 탈북녀라는 사실을 숨긴채 수많은 거짓말과 연기로 자신의 남자로 만들어 결혼에 골인하는 여자다.

박신애를 연기한 오지은은 지난 달 26일 '불어라 미풍아' 촬영 도중 전치 8주의 발목 전방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을 입었다. 부상투혼으로 촬영을 강행하고자 했으나 부득이하게도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고 제작진과의 충분한 협의 끝에 중도 하차를 결정하며 12회를 마지막으로 떠나게 됐다.

이로서 임수향은 나머지 38회를 책임지게 됐다. 임수향은 지난 8월 종영한 KBS 2TV 주말극 '아이가 다섯'에 출연했으며 현재 SBS 플러스 '손맛토크쇼 베테랑'에서 홍일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임수향의 MBC 드라마는 2012년 방송된 '아이두 아이두' 이후 4년만이다.

'불어라 미풍아'는 왈가닥 탈북녀와 서울 촌놈 인권변호사가 1000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해가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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