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에 복귀한 새누리당이 여권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리는 야권의 공세에 맞서 방어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다.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한 것을 철회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국감 복귀, 국회 중립성을 훼손한 정 의장을 상대로 투쟁을 이어가는 '투 트랙' 체제를 운영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집권여당이 일주일간 국감을 보이콧하는 등 '길거리 야당'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확산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해 강경 일변도 노선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또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 관철이 목적인 비상대책위도 4일부터 최고위로 전환하며 평시 체제로 들어갔다.
새누리당 지도부에 발등의 불은 미르'K스포츠재단을 겨냥한 야권의 공세를 차단하는 것이다. 그동안 국감 보이콧으로 관련 이슈가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국감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모든 관심이 이쪽으로 쏠릴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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