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모양 클립·노트북 액세서리 출품 구매상들로부터 주문 수주
경일대 디자인학부 산업디자인전공 우진우(24'2학년)'이홍철(26'4학년) 씨가 최근 세계 구매상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달 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Maison&Objet(메종 앤 오브제) 2016' 박람회에서 우산모양 클립과 우산 거치대 겸 노트북 액세서리를 출품해 여러 국가의 구매상들로부터 주문을 수주한 것이다.
'메종 앤 오브제'는 13만㎡ 전시장에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실내외 장식용품을 선보이는 박람회로, 완성도가 높고 양산체제를 갖춘 제품이라야 출품할 수 있어 기성 디자이너들에게도 참가의 벽이 높은 세계적인 전시회.
사무실에서 많이 사용하는 클립을 우산 모양으로 디자인해 서류를 꽂은 채로 줄에 걸 수 있게 한 작품은 독일의 세계적 디자인제품 판매 기업으로부터 연계 판매를 제안받았고, 노트북이 뜨거워지는 것을 방지하는 쿨러 액세서리는 비 오는 날에는 우산걸이로도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미국, 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구매상들로부터의 주문과 함께 중국의 제조업 회사로부터 디자인 의뢰를 받기도 했다.
이들이 받은 주문액은 현재 3만달러가 넘어섰다.
우 씨는 "해외 디자인 참여는 학교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다녀왔지만 일부는 자비를 부담해야 했다. 그럴 때마다 부모님에게 손을 벌려야 했다"며 "하지만 이번에 국내외에서 작품을 판매한 수익금을 부모님에게 드렸더니 이제는 '언제 외국 나가냐'고 물으면서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이 씨는 "올가을 홍콩에서 열리는 와인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와인 관련 액세서리 디자인에 전념하고 있다"며 "해외 박람회를 다니면서 외국 업체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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