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광장서 '인삼대축제'…16개 주산지 참여

입력 2016-10-04 04:55:06

효능 널리 알려

지난달 13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고려인삼대축제에서 기관단체장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지난달 13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고려인삼대축제에서 기관단체장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매를 늘리기 위한 '2016년 대한민국 인삼대축제'가 지난달 23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렸다.

전국 16개 인삼 주산지 지방자치단체(회장 장욱현 영주시장)와 농촌진흥청, 농협중앙회, 11개 인삼농협, KGC인삼공사, ㈜농협홍삼 등 인삼경작농가, 제조'가공'수출업체 등 국내 인삼업계 종사자가 모두 참여한 이번 축제는 우리 인삼의 효능과 우수성을 홍보하고, 전국에서 생산된 인삼과 인삼제품류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도록 했다.

이 축제는 지난달 24일부터 11월 6일까지 전국에서 열리는 지역인삼축제와 연계한 행사다. 개막식에는 장욱현 고려인삼 주산지 시군협의회장을 비롯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정황근 농촌진흥청장,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박정욱 KGC인삼공사 사장 등 인삼업계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인삼의 날(10월 23일) 선포와 팔도 인삼주 담그기 퍼포먼스를 펼쳤다. 직거래 판촉행사장에서는 햇인삼과 인삼 제품을 15~20%가량 저렴하게 판매했다.

특히 이날 오후 1시부터는 서울시청 8층 공용회의실에서 전국 고려인삼 주산지 16개 시군협의회 시장'군수가 한자리에 모여 고려인삼 종주국 위상회복과 인삼산업 발전을 위한 회의를 하기도 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인삼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농산물이나 최근 중국'미국 삼 등의 공격적 시장 확대로 국내 인삼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인삼대축제를 계기로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재확인하고 우리 인삼과 인삼 제품의 소비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는 인삼 생산'소비 위축에 따른 활로 모색, 고려인삼 세계화를 위한 공동 홍보'마케팅 등 고려인삼 세계화와 국책사업 발굴 등에 힘쓰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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