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黨 결정 존중…북핵 위기 초당적 대처 기대"
야당은 2일 새누리당이 국정감사에 복귀하기로 하고, 이정현 대표가 단식을 중단한 데 대해 일제히 환영 의사를 표명하면서 뒤늦었지만 여야가 국정감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의 국감 복귀를 환영하며, 이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의 결단을 다행스레 생각한다. 고생하신 이 대표는 우선 몸을 추스르는 데 신경 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서민경제 활성화, 미르'K스포츠재단 등 권력형 비리에 대한 진상 규명과 민주주의 회복, 검찰 개혁, 지진, 원전 등의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이제부터라도 여야가 민생 국감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할 때이며, 우리 당은 국정 파트너와 머리를 맞대 치열하게 논쟁하고 대안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새누리당의 결정을 환영하면서 "이제라도 여야가 협력하고 최선을 다해 국감일정 지연에 따른 공백을 메우고 충실한 행정부 견제와 정책 제안을 통해 가장 성공적인 국감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새누리당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대표가 조속히 건강을 회복하길 기원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민생'안보'안전 위기 상황으로 국감을 통해 산적한 국가 현안에 대한 철저한 진단과 건설적인 해법 모색이 이뤄져야 한다"며 "일하는 국회,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청와대는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복귀와 이정현 대표의 단식 중단 결정에 대해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핵 위기에 대한 초당적 대처와 국론결집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