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조직위원장 대학 방문, 문화공연 프로그램 직접 참관
대경대가 평창올림픽 특수를 노리고 있다. 대경대 자체 문화콘텐츠가 500일 뒤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행사로 선보일 전망이기 때문이다.
대경대는 지난달 23일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학교를 전격 방문해 대경대 프로그램을 올림픽 때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위원장은 대경대 문화 예술 특성화 현장과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조만간 '대경대-조직위 협력 MOU' 체결을 약속했다. 대경대는 자체 문화콘텐츠가 올림픽 주요 행사로 참여하면 전 세계인에게 대학의 문화예술 특성화 현장을 제대로 알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경대 관계자는 "2014년 소치올림픽 때는 30억 명가량이 개막식을 시청했다고 한다. 평창 때는 더 많은 세계인이 행사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평창으로 갈 대표적인 공연프로그램은 대경대 '류드라마 패션쇼 실크로드'(이하 실크로드) 공연이다. 2012년도에 기획돼 캠퍼스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보이는 이 프로그램은 TV 사극의 주인공들이 전통복식을 갖추고 펼치는 공연으로 '2013 대구세계에너지 총회' 개막식에서 전 세계 100개국의 정부, 기업, 학계의 관계자 및 세계 에너지 리더들에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금까지 200여 회가 넘는 공연으로 전문성도 인정받고 있다. 이 때문에 이 프로그램은 평창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더해 ▷모델 ▷분장예술 ▷동물조련 ▷드론 ▷공연예술단 타고단 등 대경대는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이 위원장은 "대경대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세계인이 시청하는 행사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며 "대경대가 이 분야 특성화 교육 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고, 캠퍼스가 현장이 되는 교육을 모범적으로 하고 있다"고 평했다.
유진선 대경대 설립자(이사장)는 "앞으로 MOU를 통해 프로그램이 구체화되겠지만, 대학의 역량을 총동원해 평창올림픽 때 세계인에게 수준 높은 공연프로그램으로 강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자신한다"며 "지역에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학과들을 특성화하면서 전국적인 규모로 육성했다. 특히 문화예술 분야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스타와 전문가를 대거 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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