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DNA 대조 결과 통보
대구 수성경찰서는 낙동강변에서 발견된 10세 전후 남아의 시신이 실종된 류정민(11) 군이 맞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39분 달성군 사문진교 하류 2㎞ 지점에서 발견된 시신과 류 군 아버지(56)의 DNA를 대조한 결과 발견된 시신은 류 군이 맞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구두 통보가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류 군의 시신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패돼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망 시기는 밝혀낼 수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몸속에 강물이 가득 차 익사로 인해 사망했는지 불분명하다. 집에서 발견된 백골 시신과 마찬가지로 약물 검사 등을 거쳐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류 군의 정밀 부검 결과는 한 달여 뒤에 나올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수성경찰서에 마련된 수사본부를 그대로 유지한 채 류 군과 어머니 조모(52) 씨의 행적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조 씨와 류 군이 함께 있었던 팔달교의 경우 당시 근처 자전거 도로를 이용했던 자전거 동호인들을 상대로 모자를 목격했는지 탐문수사하는 동시에 주변 CCTV 분석도 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