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30일 조직의 기강을 세우겠다며 후배 조직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조직폭력배 A(35) 씨 등 4명을 입건하고 해외에 도피 중인 B(35) 씨를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행동대원인 K씨 등은 지난해 3월 수성구 한 유흥주점에서 허락도 없이 안주를 먹었다는 이유로 후배조직원 C(33) 씨 등 2명의 머리를 술병으로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2012년 4월에도 북구에 있는 자신들의 사무실에서 조직의 기강을 잡겠다며 둔기로 후배 조직원들을 수십 대씩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칠곡 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로, 피해자인 C씨 등 2명은 올해 초 조직에서 탈퇴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필리핀에서 해외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도피 중인 B씨가 한국에 들어오는 대로 구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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