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전문대,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기능사 합격률 87%

입력 2016-09-29 04:55:02

유니테크사업 성과…전국 평균 70%보다 훨씬 높아

유니테크교육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교장단과 최재혁 총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북전문대 제공
유니테크교육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교장단과 최재혁 총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북전문대 제공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이 성과를 올렸습니다."

경북전문대학교(총장 최재혁)가 고교'전문대 통합교육사업인 유니테크사업을 추진해 획기적인 성과를 올렸다. 이 학교 유니테크 특별반(현 문경공업고등학교 건축토목과 2학년) 학생들은 지난 23일 발표된 '2016 정기기능사 4회 실기시험(건축도장기능사)'에서 응시생 30명 가운데 26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올려 화제다. 합격률은 전국 평균 70%보다 높은 87%에 이른다. 경북전문대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다.

경북전문대는 유니테크 사업 성공을 위해 지난 7월 문경공업고등학교와 ㈜동우이앤씨건축사사무소, ㈜케이알티씨 등 13개 기업 등과 사업단(KBCS KyungBuk Safety 유니테크)을 구성, 건설안전관리 분야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교육훈련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문경공업고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 등 100여 명을 초청해 유니테크사업단 설명회를 여는 등 준비작업을 진행해왔다.

또 1차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기업 관계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소통했다. 일학습병행제도를 통해 현장직무교육(OJT)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중고급 숙련기술인 양성에 매진하는 등 실무형 인재 육성에 주력했다.

송정식 유니테크사업단 팀장은 "학생들이 생애 첫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시험준비에 매진했다"며 "토털형 건설안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고교과정을 마무리할 때까지 1인 3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실무중심의 통합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유니테크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이규식 경북전문대 교수는 "실무중심, 현장중심 교육에 역점을 둔 교육훈련이 빛을 발했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현장직무능력을 갖춘 실무형 인재로 커 나갈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유니테크 사업은 특성화고교 과정과 전문대 과정을 합쳐 5년간 운영, 고급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곧바로 취업으로 이어지는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으로 대학 입학과 취업을 동시에 보장받는 교육제도다. 최재혁 경북전문대학교 총장은 "그동안 유니테크사업의 성공을 위해 철저히 준비를 해 왔다"며 "보람도 느낀다. 이론과 실무 능력을 갖춘 건축안전 분야 핵심인력을 양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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