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대구, 코리아리그 결승 진출 이변 노린다

입력 2016-09-28 04:55:01

28일 삼척시청과 4강서 격돌…정규리그 전적 1승2패로 뒤져

컬러풀대구의 김진이가 지난 25일 열린 SK 슈가글라이더즈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슈팅을 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컬러풀대구의 김진이가 지난 25일 열린 SK 슈가글라이더즈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슈팅을 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컬러풀대구(대구시청)가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수 있을까.

대구가 2016 SK핸드볼 코리아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이변을 노린다. 28일 오후 2시 서울 SK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회 플레이오프 여자부 4강전에서다. 상대는 여자부 정규리그 1위 팀 삼척시청이다.

1984년 출범한 대구는 역대 통산 성적을 놓고 볼 때 30여 차례 정상에 오른 국내 최강자이지만, 2011년 SK 코리아리그가 출범한 이후에는 고만고만한 팀으로 전락해 있다. 대구는 SK 코리아리그에서 한 차례도 3위 이내에 입상한 적이 없다.

반면 삼척시청은 2013년 우승하는 등 SK 코리아리그에서 지난 5년 동안 한 차례도 빠짐없이 3위 안에 들었다. 올 시즌에도 삼척시청은 정규리그에서 16승 4무 1패(승점 36)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대구는 승점 24(12승 9패)로 4위를 차지, 간신히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도 대구는 1승 2패로 삼척에 뒤졌다. 지난 2월 7일 첫 대결에선 삼척이 28대27로 이겼고, 3월 6일 두 번째 대결에선 대구가 홈 경기장에서 삼척을 22대18로 제압했다. 최근인 이달 18일 세 번째 대결에선 삼척이 홈에서 24대18로 대구를 제압했다.

대구는 한 차례 삼척을 꺾고, 첫 대결에서 1골 차 접전을 벌인 점을 위안 삼고 있다. 삼척은 정규리그에서 21경기를 치르면서 대구에만 한 차례 패배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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