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대구FC, 만만찮은 부산…28일 원정경기

입력 2016-09-28 04:55:01

K리그 클래식 직행(2부 리그 우승)을 노리는 대구FC가 K리그 챌린지 37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만난다. 28일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치러지는 원정 경기다.

만만한 팀이 없는 게 챌린지 무대다. 우승에 도전하는 3위 대구와 4위 강원이 최근 꼴찌를 헤매는 고양에 1대0으로 힘겹게 이기는 등 매 경기 피 말리는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는 최근 5경기에서 무패(3승 2무) 행진하고 있다. 5경기를 치르면서 7골을 넣고 4골을 내줬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상대팀들을 압도할 만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부산은 시즌 중반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최근 11경기에서 8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부산은 또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다. 34라운드에서 대전에 3대0 완승을 했고, 35라운드 경남전에서도 3대1로 승리했다. 지난 경기에서는 충주를 1대0으로 꺾었다. 부산의 간판 공격수 포프는 최근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대구는 올 시즌 2승 1패로 부산에 앞서 있으나 가장 최근 대결에선 0대1로 패했다. 대구는 21라운드 부산 원정에서 박세진, 세징야, 이재권, 파울로의 연속 골로 4대1 완승을 한 좋은 기억이 있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대구는 13승 7무 11패로 부산에 앞서 있다.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대구는 부산전에서도 외국인 선수들에게 골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5경기 대구의 7득점 상황을 보면 파울로'세징야'알렉스 2골, 에델 1골로 용병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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