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로 와 주세요"
경상북도관광공사, 경상북도관광협회, 경주 펜션협회, 외식업 경주지부, 관광호텔 협회 등 경북 경주 관광업계가 9·12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해 대국민 호소문을 냈다.
가을 관광 성수기로 경주 곳곳이 인파로 붐벼야 할 시기이지만 12일 지진 이후 수백차례의 여진이 이어진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면서 관광 예약 취소가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초·중·고 수학여행과 단체관광이 대부분 취소되면서 경주 관광업계는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업계는 "지진으로 천년고도 일부 문화재와 전통한옥 피해가 있었으나 지나친 불안감을 느끼지 말고 하루빨리 관광산업을 회복할 수 있도록 경주를 찾아 용기를 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또 "경주는 천 년 동안 수많은 재난과 역경을 이겨왔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고도를 지켜나갈 것이다"면서 "시민이 힘을 모아 안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이어 언론도 용기와 희망을 주는 보도를 해주기를 부탁한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업계는 이탈하고 있는 단체관광객들의 발길을 되돌리기 위해 앞으로 재난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사전 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관광'에 최우선 중점을 두고, 친절한 서비스로 '기분 좋은 경주 관광'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주요 관광지 등에 '경주로 오이소' 플랫카드를 걸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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