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영어] 수능 앞두고 마무리 공부 불안합니다

입력 2016-09-26 04:55:05

수능이 50일가량 남았습니다. 영어 영역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김기욱 멘토=이 시기는 마음이 촉박하고 혼자 뒤처진다는 기분이 들어 불안감에 휩싸이기 쉬워요. 이럴 땐 일일계획표를 작성해 자신의 공부량을 체크해 보세요. 나만 불안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기 바랍니다.

먼저 듣기'말하기는 EBS 연계율이 절대적입니다. 수능특강 영어듣기 교재와 수능완성 실전편 듣기 5회를 권합니다. 2, 3문제씩 계속 틀리는 경우는 돈 계산 문제나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묻는 문제 등 자신의 약한 유형을 파악하고, 집중적으로 듣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어 듣기는 모든 문제가 유형별로 나누어집니다. 한 번 듣고 난 후 스크립트를 보고 대사를 제대로 이해한 다음 다시 듣기 바랍니다. 또한 지문을 소리 내어 읽어보면서 정확하게 들리는지 확인하는 것도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어법 유형은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현 시점에서 처음부터 공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많은 지문을 해석하고 공부해 가는 과정에서 제대로 이해되지 않는 문장들을 파악하려는 노력과 함께 어법 공부를 같이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또한 지금까지 출제된 어법 기출문제들을 꾸준히 풀면서 각각의 문제가 요구하고 있는 어법의 요소들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특히 문장구조 파악을 요하는 문제, 동사의 기본 속성(자동사, 타동사, 능동태, 수동태), 관계사, 그리고 병렬구조 부분은 꼭 정리해야 합니다.

어휘와 관련해서는 지문에 나오는 어휘들을 최대한 기억해야 합니다. 매일매일 꾸준히 하루에 10개씩만 기억해도 남은 기간 동안 상당히 많은 어휘를 기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어영역에서 어휘를 제대로 공부하지 않으면 절대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은 이미 모두 알고 계시겠지요?

독해 문제는 올해 수능도 어김없이 EBS와 높은 연계율을 보여줄 것으로 예측되지만, 작년 수능처럼 주제와 소재만 동일한 전혀 다른 지문이 출제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지문 전체의 전개과정, 흐름, 연결사의 쓰임 등 답을 찾는 과정을 넘어 지문 내용 자체를 잘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빈칸 추론이나 순서나열 등 자신이 약점을 보이는 유형의 문제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훈련을 통해 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 중요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무작정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한 주에 모의고사 1, 2세트를 시간을 정해 놓고 풀면서 실제 시험과 같은 감각을 유지하고 풀었던 문제는 꼼꼼히 분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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