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인한 체중 증가, 치료 없인 감량 어려워

입력 2016-09-22 12:57:28

체중감량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결과를 볼 수 없을 때, 질환으로 인한 원인은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바로 갑상선 호르몬 저하로 찾아오는 질환인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우리 목 중앙에 위치한 내분비기관인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호르몬은 체온유지를 비롯한 신체 대사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어떠한 원인에 의해 기능저하증이 발생할 경우 갑상선 호르몬 역할에 이상이 생기면서 체내 조절 기능이 하락되고 이는 곧 탈모 및 빈혈, 오한 등의 갑상선이상증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특히 별 다른 음식 섭취가 없어도 쉽게 체중이 증가하여 비만을 초래하게 되는데, 이런 질환성 비만의 경우 감량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금세 요요현상이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미소진한의원 정윤섭 원장은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인한 비만은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갑상선 기능 회복치료와 동시에 다이어트가 병행되어야 효과적인 체지방 감량이 이루어질 수 있다. 특히 오랜 비만으로 인해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변화하기 쉬운데, 이때는 몸의 조절능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한약처방을 통해 갑상선 호르몬 수치 정상화와 동시에 살이 빠지는 체질로 회복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정 원장은 "별 다른 감량 없이 비만이 지속될 경우 지방이 뭉쳐 기혈순환을 방해하기 쉬운데, 이때는 특수 경락기법을 통해 경혈을 열어 순환을 돕고 몸의 독소인 부종 제거와 체지방 분해를 유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무성한 잡초를 없애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부분이 아닌,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뿌리를 뽑아내야 한다. 이처럼 갑상선이상증상으로 인해 발생한 비만은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질환치료가 이뤄져야 함과 동시에 체중 감량이 병행되어야 다어어트 결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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