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1%에 가까운 상승 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0.41포인트(1.00%) 상승한 2,056.40을 나타냈다.
지수는 14.32포인트(0.70%) 뛴 2,050.31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속에 고점을 높여나가고 있다.
간밤에 끝난 미국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결정된 영향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0.25∼0.5%로 동결하면서 "당분간 물가와 고용 목표를 향한 진전을 기다리기로 했다"고 12월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001200] 투자전략팀장은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한 차례 인상을 시사해 일각에서 제기된 조기 인상 우려는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633억원어치, 53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828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는 245억원어치가 순매수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86%), 운송장비(1.79%), 기계(1.70%), 화학(1.45%) 등이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다수도 상승 흐름이다.
특히 삼성전자[005930]가 1.32% 오른 161만3천원에 거래되며 닷새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한국전력[015760](1.18%), 현대차[005380](0.72%), SK하이닉스[000660](0.64%), 네이버(0.94%), 현대모비스[012330](4.09%) 등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대한항공[003490]이 매출채권을 담보로 한진해운[117930]에 600억원 지원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한진해운은 25.14%나 급등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4.91포인트(0.72%) 상승한 683.19를 나타냈다.
지수는 4.66포인트(0.69%) 오른 682.94로 출발한 뒤 개인들의 순매수세 속에 상승 흐름을 잇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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