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 피해 복구 동분서주…추석 당일 출근해 대책 회의…朴대통령 만나고 與 최고위 참석
전국에서 가장 바쁜 지방자치단체장은? 정답은 김관용 경북도지사다.
지난 7월 13일 정부의 성주 사드 배치 발표에 이어 이달 12일엔 경주에서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 글자 그대로 김 도지사의 동분서주가 이어지고 있다.
김 도지사는 강진 발생 바로 다음 날인 13일 경주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 피해 실태와 지진 대비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추석 당일에도 도청에 출근해 대책 회의를 열고 16일 다시 경주로 향했다. 공무원 600명과 봉사단체 450명, 군 장병 200명 등 민관군 1천250명의 현장 지원단 피해복구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그는 이날 지진 피해가 가장 심했던 경주 황남동 사정경로당 응급복구와 꽃마을 한방병원 복구작업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20일엔 경주 지진 현장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피해 현황과 복구 상황을 보고했고, 21일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에서 열린 새누리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도 참석했다.
김 도지사는 이 같은 강행군 끝에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이끌어냈다. 사상 최대 강진으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경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정부에 발 빠르게 요청, 박근혜 대통령의 OK 사인을 받아낸 것이다.
앞서 김 도지사는 지난 7월 13일 정부가 성주 사드 배치를 발표할 당시엔 성주군청으로 매일 출근했다. 7월 15일엔 성주군청을 방문한 황교안 국무총리 일행과 함께 미니버스에서 6시간30여 분간 갇혔고, 이후 수시로 성주군청을 방문해 군민들을 만났다.
김 도지사는 인구가 많은 성주읍을 사드 후보지로 정한 데 대해 정부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히며 군민들과의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김 도지사는 "현장에서 발로 뛰어야 정답을 찾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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