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회 상임위·간사 선출…권호락 의장은 사퇴 의사 밝혀

입력 2016-09-21 04:55:01

의장 연임에 따른 의원 간 갈등으로 파행 운영을 거듭해온 영천시의회가 후반기 임기를 시작한 지 81일 만에 뒤늦게 상임위원장과 간사를 뽑았다.

영천시의회는 19일 제177회 임시회를 열어 운영위원장에 이춘우 의원, 총무위원장에 김찬주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 정연복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간사에는 운영위원회 정연복 의원, 총무위원회 전종천 의원, 산업건설위원회 박보근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이에 따라 권호락 영천시의회 의장은 상임위원장과 간사를 뽑아 의회가 정상화된 것으로 보고 20일 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사퇴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한편 영천시의회는 지난 7월 1일 의장단 선거에서 권호락 의장이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에 선출되자 일부 의원들의 불만으로 상임위원장과 간사를 뽑지 못하고 파행 운영을 거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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