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이라고 하면 흔히 양념통닭과 프라이드통닭을 생각한다. 하지만 아예치킨에는 다른 집에서는 맛볼 수 없는 다양한 치킨요리가 준비돼 있다. 1999년 봉리단길에 생긴 뒤 17년째 이어오고 있는 전통 있는 치킨집으로서의 자존심이다.
황서윤(40·여) 사장의 치킨에 대한 열정이 만든 풍경. 석쇠로 구운 돼지불고기를 토핑으로 살짝 얹은 '불고찜닭'은 마니아층까지 생겼다. 자체개발한 소스로 만든 각종 치킨류와 맵닭류도 이 집의 단골메뉴. 일반적인 치킨집에서 볼 수 없는 이색적인 메뉴가 펼쳐진다.
특히 옛날통닭(제사닭)은 황 사장이 직접 개발한 레시피로 만들어 입맛을 자극한다. 똥집에서부터 모든 재료는 신선육이다. 냉동육을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는 황 사장의 고집이 묻어난다.
또 닭을 손질할 때 칼이 아닌 일일이 가위를 사용해 정성을 다하겠다는 것도 황 사장의 철학. 그는 "17년간 닭집을 하면서 많은 메뉴를 개발했다. 앞으로는 치킨공장을 만들어 나만의 레시피로 치킨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대표 메뉴: 불고찜닭(2만6천원), 옛날통닭(1만7천원)
*전화: 053)424-9922
*영업시간: 오후 1시~새벽 1시, 첫째·셋째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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