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주거 복합단지 개발 박차…종합유통단지∼이시아폴리스 진입도로 3.3km 건설 추진
대구 북구 '검단들'(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 개발사업이 다음 달 산업단지 지정을 계기로 본격화할 전망이다. 최근 대구지역 금호강 수변지대의 창의적 개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그 핵심인 검단들 개발사업의 진척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금호워터폴리스는 지난달 환경영향평가를 마친 데 이어 현재 대구시교육청과 교육환경평가와 관련해 협의 중"이라며 "다음 달 일반산업단지로 지정되는 대로 금호워터폴리스 개발사업이 본격 진행에 들어간다"고 했다.
금호워터폴리스 개발사업은 북구 검단동 경부고속도로 북쪽 114만5천㎡ 부지에 7천900억여원을 투자, 산업체(전자'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자동차부품 등)와 업무'유통'주거지역(공동주택 3천500가구)이 어우러진 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 지역은 금호강 수변과 종합유통단지, 검단산단, 이시아폴리스 등 주변 권역과 연계해 있어 대구의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불렸지만 오랫동안 개발이 지지부진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금호워터폴리스 개발계획을 세우고 산업단지 지정 절차를 밟아왔다.
금호워터폴리스 개발사업 시행주체(공영개발)인 대구도시공사는 다음 달 대구시에 산업단지 지정 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후 시는 심의위원회를 거쳐 산업단지 지정을 승인하게 된다.
금호워터폴리스는 산업단지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1월쯤 토지'지장물 조사에 착수하는 등 상반기 중 협의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국비 1천375억원이 투자되는 '금호워터폴리스 진입도로'(종합유통단지~이시아폴리스 도로 3.3㎞) 건설사업을 올해 말 정부 예비타당성 신청사업으로 국토교통부에 신청, 내년 상반기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기반공사에 착공, 2020년 사업을 완공한다는 게 시의 로드맵이다.
금호워터폴리스 일원은 이달 9일 대구경북연구원이 연 '스마트 내륙수변도시 대구 건설을 위한 방향과 과제' 세미나에서 대구지역 내륙 워터프론트의 핵심지역으로 조명됐다.
대구경북연구원 최영은 연구위원은 "검단들이 포함된 금호강 신천 합류점~공항교는 대구공항 이전터 개발, 노후 도심산단 재생 추진 등 현안 문제 해결의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금호워터폴리스가 산업단지로 지정되면 토지'지장물 조사, 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등 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진행될 예정"이라며 "K2'대구공항 이전으로 인한 소음 해소로 명품 복합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철우 "안보·입법·행정 모두 경험한 유일 후보…감동 서사로 기적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