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경주 지진으로 문화재 피해 60건`

　문화재청은 지난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으로 인해 영남 지역 문화재 60건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피해가 확인된 문화재는 국보·보물·사적 등 국가지정문화재가 36건,시도지정문화재가 13건,문화재자료가 11건이다.

이는 문화재청이 13일 발표한 23건보다 37건 늘어난 것이다.

　추가로 파악된 피해 문화재는 불상의 지반이 침하하고 요사채의 지붕 기와가 파손된 경주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국보 제312호),옥개석이 일부 탈락한 경주 창림사지 삼층석탑(보물 제1867호),요사채에서 균열이 발견된 군위 아미타여래삼존석굴(국보 제109호)등이다.　

　문화재청은 19일부터 전국의 직영사업단과 문화재돌봄사업단,전통가옥 경상보수단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문화재 복구 작업을 펼칠 방침이다.

　첨성대는 기존보다 북쪽으로 2㎝ 더 기울고,상부 정자석 남동쪽 모서리가 5㎝ 더 벌어져 정밀 진단을 추가로 실시하기로 했다.

문화재청 "경주 지진으로 문화재 피해 6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