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유령/ 추필숙 지음/ 소야 펴냄
추필숙 아동문학가의 새 동시집이다. '자판을 꼬꼬꼬' '나도 데려가 꽤액꽥' '꼬꼬푸꼬꼬다꼬다다닥' 등 모두 58편의 동시가 실려 있다. 저자는 "단번에 고개를 끄덕이게, 싱거울 만큼 쉬운, 읽는 독자가 내 얘기로 여기게 만드는 동시들을 책에 수록했다"고 설명했다.
표제작의 일기장 유령은 과연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저자에 따르면 일기장에는 까만색을 무지 싫어하는 하얀 종이 유령이 산단다. 이 유령이 무서워 아이는 일기장 대부분을 새하얗게 비워 둔단다. 일기를 아주 짧게 쓴다는 얘기다. 이 아이, 일기 조금만 썼다고 혼낼 수 없다.
책 뒤편에는 초등학생 독자들이 이 시집을 먼저 읽고 쓴 짧거나 긴 감상평도 수록돼 있다.
대구 출신인 저자는 2002년 '아동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새들도 번지점프 한다' '햇살을 인터뷰하다' '방과후 탐정교실' 등을 펴냈다. 112쪽, 1만원.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