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서 건강을' 안면비대칭이 전신에 끼치는 영향은?

입력 2016-09-14 10:00:00

얼굴은 우리 몸의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거울이다. 얼굴 형태나 색 등으로도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

얼굴이 비대칭으로 틀어져있는 있는 경우는 좌우 모양과 높이, 면적 등의 차이가 나타나면서 양쪽 눈썹의 높이와 눈의 위치, 입꼬리 위치까지 다르게 나타난다. 때문에 외모적인 문제를 일으킬 뿐 아니라 이는 전신의 건강에도 밀접한 영향을 주고 있다.

안면비대칭은 머리뼈와 아래턱을 연결하는 양쪽 턱관절과 경추(목뼈) 1,2번의 수평수직 구조가 불안정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여러 개의 작고 동그란 형태로 잘 맞춰져 있던 머리뼈가 턱관절과 경추 1,2번의 불안정해진 수평수직 구조에 영향을 받아 어그러지게 되면서 시작된다.

미소진한의원의 김준한 원장은 "문제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보상작용을 하는 인체의 특성상 머리뼈가 어그러져 한쪽으로 틀어지게 되면 머리뼈와 연결되어 있는 경추-척추-골반 역시 차례대로 틀어지면서 전신의 균형이 무너지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며 "흔히 안면비대칭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어깨 비대칭이나 골반 틀어짐, 거북목, 일자목, 척추측만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고 있는 원인이 바로 이것이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턱관절 주변에는 대뇌신경을 포함하여 수많은 신경과 혈관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안면비대칭으로 인해 전신비대칭의 증상은 물론 두통, 목어깨 통증과 같은 각종 통증, 어지럼증, 이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는 "비대칭증상과 이로 인해 나타나는 부수적인 증상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턱관절과 경추의 수평수직의 구조와 어그러진 머리뼈의 구조를 바로잡아주고, 틀어진 체형까지 바로잡아주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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