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호수공원 개발사업이 가시화되면서 남동탄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자 용인 처인구, 오산시 등 주변 지역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일산, 광교에 이어 대규모 호수공원 조성이 예정된 남동탄은 북동탄에 비해 분양가는 저렴한 반면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이에 미분양이 대거 소진됐고, 기분양 단지 역시 청약과 계약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서 청약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이처럼 남동탄의 분양 시장 열기가 고조되면서 인접해 있는 용인시 처인구와 오산시에까지 분양열기가 번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 두 지역은 동탄2신도시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2년 전 3.3㎡당 957만원이었던 동탄2신도시 평균 분양가는 현재 3.3㎡당 1136만원을 기록해 2년 전(3.3㎡당 957만원) 대비 3.3㎡당 179만원 올랐다.
전용 84㎡ 아파트 한채 값으로 환산하면 5907만원이 오른 수치이고, 최근 분양단지에서는 중소형 물량도 3.3㎡당 1200만원을 넘어설 정도로 값이 오른 반면 용인 처인구 등 주변지역 분양가는 제자리 수준이다.
동탄2신도시와 경쟁해 수요자를 확보하고 수도권 수요자까지 흡수하기 위해 분양가를 낮춰 수천가구 규모의 대형브랜드 타운도 가격부담을 낮췄다. 동탄역에서 차량으로 15분 거리며 남동탄과 인접한 용인시 처인구의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3.3㎡당 평균 790만원대에 분양가를 책정했다.
수도권 청약열풍 영향으로 경기 이천시, 평택시 등 사실상 서울 출퇴근이 불가능한 지역으로 분류됐던 수도권 외곽지역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에 육박하는 것과 대조를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동탄2신도시에서도 저평가되어 있던 남동탄이 호수공원 개발사업을 통해 큰 인기를 누리면서 하반기 공급될 새 아파트의 분양가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남동탄과 가까운 지역의 경우 남동탄 호재들도 함께 공유하면서 집값이 저렴해 높은 경쟁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남동탄의 인기가 고공행진하면서 인접한 용인 처인구, 오산시 등 인접 지역내 분양단지들이 수요자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동, 전용면적 44~103㎡, 총 6,800가구 규모며 금회 6,725가구가 일반공급됐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790만원대로, 동탄2신도시와 인접해 신도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면서도 동탄2신도시 평균 분양가와 비교해 3.3㎡당 200~300만원 저렴하다. 뿐만 아니라 단지 내에 라이브러리파크, 스포츠파크 등 6개의 테마파크가 축구장 15배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750m 길이의 대형 스트리트몰과 공원, 문화체육∙근린생활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양우건설은 용인시 처인구 고림지구에 '용인 고림지구 양우내안애 에듀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부터 지상 16~28층 8개동 규모 총 737가구로 구성된 해당 아파트는 전용면적 64~84㎡ 중소형 평형으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용인IC가 가깝고 서울-세종고속도로(예정), 동용인JCT(가칭) 등이 예정돼 향후 교통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또, 2018년 9월 개교 예정인 초등학교, 중학교, 유치원을 비롯해 각종 초∙중∙고가 도보통학권 내에 위치해 있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로 책정(일부 저층 700만원대)됐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오산시 오산동 11-1번지에 오산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 74, 84㎡, 총 920가구 규모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된다. 전 가구 남향 위주로 설계하고 판상형으로 배치해 단지의 개방감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전용 84㎡의 경우 대형 드레스룸 및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단지는 동탄신도시와 인접해 오산과 동탄의 주거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더블생활권에 위치해 있다. 단지 주변에 시립어린이집을 비롯해 운천초·운천중·운천고가 가까이 있어 교육여건이 좋다.
GS건설은 세교택지지구 B-5블록에 '오산세교자이'를 공급 중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14개동, 총 1,110가구 규모며 전용면적 75, 83㎡ 전세대 판상형 남향위주 중소형 아파트로 지어진다. 이 단지는 1호선 오산대역과 가깝고 단지 바로 앞 1번국도와 인접한 북오산IC를 이용 가능하다. 2018개통 예정인 오산세교 지방도317 연결도로로 동탄2신도시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 단지내 스쿨버스존 '맘스스테이션'이 조성되어 있고, 단지 인근에 유치원, 초·중·고교가 위치해 도보로 등하교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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