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7년 연속 '예산 1조원' 기대

입력 2016-09-14 04:55:06

주요 산업에 1조1천억 반영…김광림 의원 "당정협의 큰 성과"

지난 2일 국회에 제출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관련, 안동경제살리기 예산이 7년 연속 1조원대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경찰서 신축이전 예산 86억원이 반영돼 1급지 승격과 함께 새 단장을 통해 경북 신도청시대 경찰서 면모를 갖출 수 있는 길이 열리고, 각종 도로와 산업기반 구축 등 지역숙원사업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인 김광림 의원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안동 주요 사업 예산은 1조1천억원대다. 총액으로 배분되는 복지'농림'문화'산림청'국민안전처'민간투자 예산 등을 포함할 경우 안동 투자 예산 총액은 1조3천억대를 넘어설 것"이라며 "지난 총선 이후 안동시와 가진 '예산 당정협의'를 통해 150여 개 주요 사업 리스트를 작성, 국회보다는 정부예산안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관리해 온 노력의 성과"라 했다.

내년 예산에 반영된 주요 사업을 보면 외곽도로인 '용상~교리' 노선에 신규 공사비 100억원이 반영됐으며, 안동~포항, 안동~영덕 구간 국도선형개량사업도 반영돼 공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 중앙선복선전철화사업에 7천50억원이 담겨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서울 강남(수서)~중앙선(안동) 연결 노선 중 하나인 '여주~원주 고속철 연결사업'에도 기본설계 완료 예산 22억원이 반영돼 안동과 서울 강남권을 연결하는 사업도 박차를 가하게 됐다.

신규 사업으로 백신 글로벌산업화 기반구축을 위한 백신산업지원센터(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설립 예산 18억원이 반영돼 안동이 백신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 밖에 국학진흥원 내 세계기록유산전시체험관(총사업비 80억원) 건립 예산과 물순환선도도시 조성사업 설계비가 신규로 반영됐다.

교육 분야에는 안동대학교 남자기숙사와 자연1호관 등 시설비 예산이 100억원, 문화산업 분야에 200억원, 도촌(예안)과 북부(와룡)지구 저수지 건설사업 100억원을 포함해 농업 분야에도 상당한 예산이 반영됐다.

김 의원은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경북북부사무소 유치를 이뤄냈으며, 한국전력 경북본부 설치도 올해 내에 가능할 것"이라며 "영남권종자종합처리센터와 안동시 육아종합지원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설치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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