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교류단-지역 기업 비즈니스 포럼
대구를 방문한 베트남 호찌민시 경제교류단과 지역기업이 참여한 '대구-호찌민 비즈니스 포럼'이 대구상공회의소 주최로 12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됐다.
베트남은 지난해 기준 지역의 3위 수출국(수입은 7위)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9.6% 성장률(GDP 기준)을 보이며 고속성장 중이다. 그중에서도 호찌민시는 1인당 GDP가 베트남 전체 평균의 2배인 5천217달러(2015년 기준)에 달하는 베트남의 경제수도다. 지난해 대구시와 우호협정을 맺은 이후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경제교류단을 이끌고 온 딘라탕 호찌민시 당서기는 12일 권영진 대구시장을 면담하고, 13일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등과 만나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행사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비즈니스 포럼에는 ㈜화신(자동차부품), ㈜스틸에이(철강), 크레텍책임㈜(유통), ㈜서한(건설) 등 다양한 업종의 지역기업 40여 개사가 참석, 호찌민 투자 환경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철강업체 A사는 "지역 기업들이 호찌민에 투자하고자 할 때 접근 가능한 파트너 기업과 지원 기관, 지원 정책에 대해 알려 달라"고 물었고, 전시컨벤션 업체인 B사는 "양 도시 경제교류를 관광 및 문화교류로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여행업계 간의 MOU 체결과 양 도시 직항 노선 취항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건설 및 시설관리업체인 C사는 공동주택 및 빌딩 위탁관리사업 진출 방법과 절차, 호찌민시 및 인근 신도시 개발계획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요청했다. 마케팅 서비스 업체인 D사는 호찌민에서 브랜드, 디자인이나 마케팅 등으로 성공한 기업의 사례에 대해 질의했고, 식품업체인 E사는 현지 기업과의 합작을 검토 중인데 이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지원정책과 베트남 근로자들을 산업연수생 등의 형태로 지역 기업에 공급해 줄 수 있는지 궁금해했다.
비즈니스 포럼에 이어 양 도시 기업인들은 만찬을 갖고 향후 활발한 교류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대구국제교류진흥원과 베트남투자무역진흥센터 등 양 도시 8개 기업'기관이 협력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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