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챙기는 소방서장…칠곡은 '재해 안심'

입력 2016-09-13 04:55:02

이주원 서장 현장 최우선 행정…소화기 등 600여점 보급하기도

이주원(가운데) 칠곡소방서장과 직원들이 왜관 전통시장에서 장보기를 하면서 주민 불편 사항을 듣고 있다. 칠곡소방서 제공
이주원(가운데) 칠곡소방서장과 직원들이 왜관 전통시장에서 장보기를 하면서 주민 불편 사항을 듣고 있다. 칠곡소방서 제공

칠곡소방서가 주민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이주원 칠곡소방서장이 현장을 최우선에 두고 직접 나서자, 직원들도 현장으로 내달리고 있다. 재해 없는 칠곡을 만드는 게 이들의 목표다.

지난달 취임한 이 서장은 업무 파악이 끝나자 지역 내 대형화재 취약 대상을 지정하고 소방시설 운영 실태를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칠곡군 내 대형화재 취약 대상은 요양병원과 대형사업장, 전통시장 등 7개소다. 이 서장은 시설 분야별 취약 요인과 안전기준 준수 상황을 챙겼다.

소방서장이 직접 안전점검에 나서자 주민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있다. 왜관시장의 한 상인은 "소방서장이 직접 안전을 점검하고 챙기는 모습을 보니 안심된다. 소방서가 주민을 먼저 생각하는 게 피부로 느껴진다"고 했다.

칠곡소방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운동으로도 주민과 자주 마주한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은 내년 2월까지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안전필수품이다. 올해는 600여 점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중심으로 보급했다. 명절을 앞두고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의용소방대원, 직원 등 80여 명이 장보기와 먹거리 투어를 하며 주민과 접촉했다.

이 서장은 "소방행정도 이젠 주민 욕구와 현실에 맞는 맞춤행정이 돼야 신뢰와 응원을 받을 수 있다. 무엇이 불편하고 어떤 부분이 취약한지 직접 살펴 재해 없는 칠곡을 만들겠다"고 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