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전통시장 탐방-추미애, 용산역 귀성 배웅-유승민, 상인과 대화-김무성, 복지관 방문
추석을 앞두고 정치권이 민심 잡기에 돌입했다.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경기침체, 대선정국 대비 등 각종 현안이 쌓여 있어 여야 지도부는 물론 잠룡들의 발걸음이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지도부는 명절기간 동안 각계 원로 및 전문가들을 만나고 지역구를 방문해 현안 챙기기에 나선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추석명절 주간이 시작되는 12일부터 전통시장과 쪽방촌, 생활쓰레기 처리업장 등을 둘러보며 민생탐방 강행군을 시작한다. 연휴엔 지역구인 전남 순천에서 보내면서 정국 구상도 한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당 지도부와 서울 용산역에 나가 귀성객들과 인사를 나눌 계획이다. 연휴 기간에는 휴일에도 일터를 지키는 근로자들을 만나 격려하는 등 민생행보를 구상하고 있다. 다만 12일 오후 예정됐던 조계사 민주평화포럼 참석과 김종필 전 국무총리 자택 예방은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대표 간 긴급 회동 일정이 잡힌 만큼 추후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여야 잠룡들은 내년 대선을 앞둔 추석 연휴인 만큼 차별화된 민생행보를 통해 유권자들과의 스킨십을 넓혀 대선주자로서의 '존재감' 부각에 주력한다.
여권의 대선주자들은 야권의 유력 주자들에 비해 여론 지지율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현실을 직시하면서 이번 연휴를 기점으로 연말까지 두 자릿수 지지율을 확보한다는 목표하에 특히 유권자들과의 직접 접촉면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최근 '강연 정치' 행보를 이어온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지역구인 대구 동을의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을 계획이다. 민생행보에 나섰던 김무성 전 대표도 부산지역 동료 의원과 함께 부산역에서 귀성'귀향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부산의 복지관을 방문해 취약계층 민심 돌보기에 나선다.
'김문수 TV'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대구의 경로당과 전통시장을 찾아 민심을 두루 들은 뒤 연휴 이후에 있을 강연을 준비할 예정이다.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11일 광주와 제주서 각자 민심행보에 건 시동을 추석 연휴에도 이어가며 정국 구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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