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경북바이오산업 단지 내 구축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백신산업 기반구축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안동이 '글로벌 백신산업' 메카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9일 "총사업비 1천29억원 규모의 '백신 글로벌산업화 기반구축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안동이 우리나라 백신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2021년까지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 3만8천610㎡에 '글로벌백신산업화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백신 자급률을 지금의 30%에서 80%까지 끌어올려 세계 5대 백신강국(현재는 19위)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경북도는 세우고 있다.
안동에 구축되는 '글로벌백신산업화센터'는 모기와 동물을 매개로 한 바이러스성 감염(메르스'신종플루 등) 백신 등의 시제품 생산을 통해 국내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백신 생산을 지원하게 된다. 또 메르스'지카 바이러스의 유행 등 국가적으로 긴급을 요하는 상황에서 공공백신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안동에는 SK케미칼이 4천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 세포배양 백신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프랑스 사노피 파스퇴르와 협력해 폐렴구균 백신(연간매출 최대 10조원 시장)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오는 11월 개소할 예정인 WHO 승인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 분원 안동 유치에도 나서고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 국제백신연구소와 협력해 세계 최초 ABE형 간염의 동시예방이 가능한 백신을 개발하고, 안동대'연세대 등 대학과 연계한 개도국 공공백신개발을 추진한다. 또 폐렴구균, 대상포진 등 고부가가치형 차세대 프리미엄 백신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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