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구성마을 첫 도시재생사업 '할매 묵공장'

입력 2016-09-12 04:55:01

사업비 8억원, 사회적기업 출발

도시재생 선도사업 마중물인 할매묵 공장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영주시 제공
도시재생 선도사업 마중물인 할매묵 공장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구성마을 도시재생 선도사업의 마중물인 '할매 묵공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7일 준공한 할매 묵공장은 지난 2014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영주시 도시재생 선도사업의 구성마을권역 핵심콘텐츠 사업이다. 올해 3월 사업비 8억원을 들여 대지 424㎡, 건축연면적 122㎡에 1층 규모의 묵 공장 건립공사에 착수, 지난 7월 완공했다.

할매 묵공장은 구성마을 주민이 직접 운영한다. 시는 구성마을 도시재생사업 운영위원회가 직접 묵 공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주민위탁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다양한 역량강화교육 프로그램과 예비사업 등을 통해 구성마을이 자생적으로 사회적 기업을 설립, 자체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동안 이 마을 주민들은 묵 공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꾸준히 도시재생대학, 사회적 경제기초 및 심화교육 등을 이수했다. 특히 이 마을 주민들은 지난 5월부터 시범생산한 묵으로 선비문화축제 행사장과 지역 주민센터, 파출소 등을 돌며 시식행사를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도시재생 선도사업의 첫 성과물인 할매 묵공장이 구성마을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해 자생적인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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