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가 말하지 않는 것들/ 이정환 등 지음/ 인물과 사상사 펴냄
사람들은 뉴스를 보지 않고, 기업은 언론에 광고를 주지 않는다. 언론사는 돈이 될 곳을 찾아 헤매며 기사는 편법광고가 되고, 기자는 '기레기'로 전락하고 있다. 그럼, 한국 언론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저자들은 페이스북과 카드뉴스라는 얄팍한 동아줄이 언론을 구원해주는 것이 아니라, 아무리 환경이 바뀌어도 사람들은 뉴스를 찾으며 좋은 뉴스는 멀리 퍼져 나간다고 강조한다. 문제는 '진짜 좋은 뉴스'를 어떻게 쓸 것이며, 그 기사를 읽을 독자는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에 있다. 이 책은 뉴스 생산 메커니즘과 저널리즘의 작동 원리를 파헤치며 뉴스의 위기 시대에 저널리즘이 살아날 기회를 탐구한다.
언론 환경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데, 언론사들은 끓는 냄비 속 개구리처럼 냄비를 뛰쳐나갈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 언론의 생존 조건은 점점 더 나빠질 것이다. 네이버와 다음이 대안이 아닌 것처럼 페이스북도 대안이 될 수 없다. 달라진 문법과 새로운 콘텐츠 유통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지금보다도 훨씬 힘들어질 것이다. 그러나 언론의 위기가 민주주의의 위기로 확산되는 걸 막아야 한다. 328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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