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대표·직원 4명 적발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해썹) 마크를 도용해 대형마트와 유치원 등에 납품한 축산물 유통업체가 경찰에 적발됐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8일 가짜 HACCP 마크를 붙여 축산물을 유통한 혐의로 업체 대표 황모(42) 씨를 구속하고 직원 신 모(37)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 씨는 2012년 5월부터 올 7월까지 사설 인쇄소에서 만든 가짜 HACCP 마크를 붙인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202억원어치를 대구경북 대형마트 20여 곳과 유치원 등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업체는 2011년 9월부터 올 7월까지 구청에 신고 없이 무허가 냉동창고를 설치, 251억원 상당의 축산물을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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