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관련 10개 中企 구성 伊 전시회 참가…10만 달러 상당 현장적용 솔루션 등 제공
경북테크노파크(경북TP'원장 이재훈)의 원전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해외시장 개척 지원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경북TP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원전 기자재 종합 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원전 기자재 산업 육성을 위한 관련기관 협력체 구축, 해외 마케팅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은 국내 원전 24기 중 12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원자력 발전량의 49%를 생산하고 있을 정도로 원자력 산업 인프라가 강하다.
경북TP는 경북과 서울'경기 등 전국의 원전 기자재 중소기업 10개사를 선정, 올해 6월 21~2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6 파워젠 유럽(Power-Gen Eerope)' 전시회 참가를 지원했다. 원전 설비 제조업체인 대전의 클래스㈜, 경북 경산의 방사성 물질 취급설비 생산업체인 한국차폐기술 등으로 조직된 시장개척단은 전시회에서 '한국원전관'을 열고 외국 바이어 등을 상대로 자사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클래스사는 전시회에서 발전소용 분진제거용 스파클링(살수기) 시스템 공급회사인 스웨덴의 더즈텍사에 10만달러 상당의 현장 적용 솔루션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10개사는 전시회 직후 체코를 방문, 체코시장 개척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경북TP 한국원전기자재산업지원센터(K-NEISC)는 현지 체코-한국 상공회의소와 원자력 관련 비즈니스 및 경제 지원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이로써 10개사는 한국'체코 상공회의소 회원사 서비스를 무료로 받게 됐다.
유럽시장 개척에 참가한 기업들은 이후 수출 상담을 지속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경북TP에 따르면 한국차폐기술 경우, 최근 오스트리아의 역사 깊은 발전기 제조사인 엘린 모토렌(ELIN MOTOREN)과 시제품 발주를 논의 중이며, 스팀 터빈 원천기술을 보유한 체코의 두산스코다파워와도 터빈 부품 계약을 타진 중이다.
경북TP는 "원전 기자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 마케팅 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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