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0 시대 선도하는 경북…'행복한 우리 마을 건강' 전국서 벤치마킹

입력 2016-09-09 04:55:02

여성안심귀가서비스 첫 도입, 지난해 3곳 실적 우수 평가

정부3.0은 지난 2월 대구 북구 산격동에서 안동
정부3.0은 지난 2월 대구 북구 산격동에서 안동'예천으로 이전한 경북도청 신청사에 오면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안동'예천 신청사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직접 안내하며 소통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정부3.0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경북형 정부3.0 생활화에 행정력을 집중해 도민 개개인에게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부3.0이란 신뢰 받는 정부, 국민행복 국가라는 비전을 실현하고자 공공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공유하고, 부처'조직 간 칸막이를 없애며 소통'협력함으로써 국민 개개인에 대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 운영 패러다임이다.

그동안 경북도는 정부3.0을 지방 차원에서 실천하기 위해 유능한 경북, 신뢰받는 경북, 서비스 경북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100여 개 과제를 발굴해 시책화하고 있다.

우선 여성 주류화 사회를 역동적으로 이끌어 가고자 전국 최초로 '여성안심귀가서비스 3.0'을 도입했다. 여성들이 마음 놓고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돌다리를 놓기 위해서다.

또 농어촌 지역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행복한 우리 마을 건강3.0'을 도입했다. 범죄, 질병, 재난사고 등을 예방해 살기 좋고 행복한 우리 마을을 가꾸는 사업이다. 전국 지자체마다 벤치마킹이 잇따르면서 정부3.0 추진동력을 마련하는 데 획기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도는 이 같은 시책 도입에 힘입어 2013년 정부3.0 도입 첫해 추진 실적 평가에서 최우수도(道)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2014년에는 우수상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영주'영천시와 칠곡군이 각각 우수상을 받는 등 정부3.0 추진 분야에서 가장 역량이 높은 지자체로 인정받아 왔다.

경북도는 올해 4주년 차를 맞아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부3.0 생활화에 나서고 있다. 유아, 청년, 장년, 노년 등 생애주기에 맞춰 행복 출산, 희망 교육, 성공 취업, 간편 창업, 편한 노후 등 패키지 서비스를 개발해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모바일 서비스체계를 구축하고,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정보 소외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 행정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기존의 온'오프라인 민원 신청 방식과 수령 방식 장소에 대해서도 일대 혁신을 꾀한다. 스마트폰으로 민원서류 발급을 신청해 버스터미널, 직장 등 일상생활에서 바로 수령하는 장소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와 함께 전국에서 처음으로 정부3.0 경북아리랑 노래를 제작한다. 정부3.0 성과물을 도민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우리 민족의 정서와 가장 잘 맞닿아 있는 아리랑 노래를 접목하는 것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그동안 공들여 추진한 정부3.0 성과들에 도민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생애주기별 서비스 구축 등 도민 맞춤형 콘텐츠 발굴에 나서겠다"며 "경북형 정부3.0의 골자는 정성을 다해 도민들을 섬기며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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