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디스커버러호가 포항 영일만항에 입항했다.
미국, 영국, 호주 관광객 82명과 선원 101명을 태운 '실버 디스커버러(Silver Discoverer)'호는 6일 오전 11시경 포항영일만항 도착했다.
미국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크루즈 회사 관계자는 "타 항만은 접안 대기 시간이 하루정도 소요되는데 포항영일만항은 입항과 동시에 접안할 수 있어 항만 이용에 매우 편리했다"고 말했다.
호화 크루즈 유람선 '실버디스커버러'호를 타고 포항을 찾은 관광객들은 포항시 기북면 소재 포항전통문화체험관에서 전통 떡 만들기, 사물놀이 체험과 덕동문화마을 탐방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즐겼다.
영국에서 온 한 관광객은 "정박 시간이 짧긴 하지만 한국 문화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들을 위한 환영행사를 열고 방문지에 영어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하는 등 편의를 제공했다.
실버 디스커버러(Silver Discoverer)호는 지난 8월 31일 일본 오타루에서 출항해 일본, 한국의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9월 15일 일본 고베를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