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 주역들의 초대장
수성아트피아의 9월 '화요음악여행'은 국립오페라단 주역들과 함께 낭만 오페라 시대로 여행을 떠난다. 낭만시대는 작곡가 도니체티, 바그너, 베르디, 푸치니, 구노 등이 오페라를 꽃피운 시기로 이들의 작품은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용지홀에서 열리는 '낭만 오페라 여행'에서는 음악칼럼니스트 정준호가 오페라 역사와 작품을 해설하고, 국립오페라단 무대를 빛낸 소프라노 이윤경, 테너 박지민, 바리톤 한명원이 낭만 오페라의 주요 곡들을 연주한다. 16세기 들어 서양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르가 된 오페라의 역사와 오페라 작품 속 사랑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다.
이윤경과 박지민은 지난해 국립오페라단 의 주역을 맡으며 호흡을 맞췄다. 한명원은 국립오페라단 무대 단골 성악가로 등에 주역으로 출연했다.
소프라노 이윤경은 마에스트로 정명훈에게 발탁되어 일본 도쿄예술극장에서 오페라 주역을 맡았고, 영국로열페스티벌 홀 'Music of Today' 시리즈에 동양인 최초로 초청받는 등 국제무대를 배경으로 활동하는 대구 출신 성악가이다.
한국인 최초 밀라노 라스칼라 주역인 테너 박지민은 정명훈, 조수미와 함께 세계적인 매니지먼트 '아스코나스 홀트'에 소속되어 유럽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바리톤 한명원은 최연소로 베르디국제콩쿠르 1위에 올랐고, '베르디 목소리상'을 수상했다. 플라시도 도밍고, 조수미, 정명훈과 함께 공연했고, 올해 이탈리아 바리, 베로나에서 오페라 의 주역으로 출연했다.
이날 공연은 낭만 오페라의 밑거름을 제공한 모차르트의 작품으로 시작한다. 이어 도니체티, 구노, 푸치니, 레하르가 작곡한 오페라의 주요 아리아와 중창무대를 만날 수 있다.
모차르트의 중 지오반니와 체를리나의 2중창 '그대 손을 나에게', 순수한 청년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도니체티의 중 아디나와 네모리노의 2중창 '친애하는 묘약이여, 내 것이야' 등이 연주된다.
이어서 구노의 오페라 중 두 주인공의 사랑을 담은 아리아 '아, 꿈속에 살고 싶어라' '태양아 떠올라라', 2중창 '고귀한 천사여', 레하르의 오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 등 오페라 속 사랑 노래로 구성됐다. 전석 2만5천원(다과 제공), 8세 이상.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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