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7일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하는 등 당내 통합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김 전 대통령의 '적통'을 표방하며 동교동계 등 야권의 전통적인 지지층을 끌어안아 새 지도부의 리더십을 단단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추 대표는 이날 서울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신임 지도부와 함께 이 여사를 만났다. 이 여사는 휠체어에 앉은 채 추 대표를 맞이하면서 과거 유학 중이던 추 대표의 아들을 미국에서 만난 일화를 떠올리기도 하고, "여성시대가 오나 보다"고 덕담도 건넸다.
특히 이 여사는 비공개 자리에서 "정권 교체가 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 "이번에는 정권 교체가 될 것 같다"는 답을 했다고 배석한 박경미 대변인이 전했다. 또 이 여사는 경제 문제, 남북 관계 문제, 청년실업 문제 등을 언급하며 "남북 관계는 너무 긴 시간이 흘렀다. 정부가 하는 일 중에 잘되는 일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철우 "안보·입법·행정 모두 경험한 유일 후보…감동 서사로 기적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