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창살 사라진 유치장 운영된다.

입력 2016-09-07 20:37:41

쇠창살 사라진 유치장. 광주 북부경찰서 제공
쇠창살 사라진 유치장. 광주 북부경찰서 제공

쇠창살 사라진 유치장이 운영된다.

7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유치장 안전사고 예방과 유치인 인권보호를 위해 실시한 유치장 환경개선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8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치인 인권을 위해 유치장 내부 쇠창살을 모두 없애고, 여느 가정집 현관문과 같은 투명한 창이 설치된 문을 설치했다. 투명한 창은 웬만한 성인 힘으로는 부술 수 없는 강화플라스틱을 재료로 했다.

도주 방지를 위해 노출돼 있던 화장실은 밀폐형으로 개선했다.

대신 유치인의 일거수일투족을 추적해 감시할 수 있는 지능형 CCTV 영상관리시스템을 도입했고, 문도 열쇠가 아닌 카드식 전자 잠금 장치로 바꿔 보안에 만전을 기했다.

광주 북부경찰서 양희근 수사과장은 "유치인의 안전과 인권 보장을 위해 감옥같았던 유치장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인권교육과 시설물 보완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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