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사는 도용구(68) 씨는 4월 20일 오후 4시 30분쯤 경주 성건동 경동노인회관에서 이모(67) 씨가 쓰러진 것을 발견했다. 도 씨는 즉시 119에 신고했다. 그는 구급대원이 현장에 오는 동안 수화기 넘어 들려오는 종합상황실의 의료지도를 받아 이 씨에게 흉부압박을 해 생명을 구했다.
경주소방서(서장 안태현)는 5일 소방서 1층 대회의실에서 도 씨 등 일반인 2명과 구급대원 4명, 의무소방원 1명에게 하트세이버 수여식을 했다.
하트세이버란 '심장을 구하는 사람'(인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란 뜻으로 심정지나 호흡정지로 생사의 기로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이나 제세동기 등으로 소생시킨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하트세이버로 지정된 사람은 배지와 인증서를 받는다.
안태현 경주소방서장은 "심정지환자 소생은 먼저 발견한 사람이 신속히 잘 대처한다면 충분히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더 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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