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그린달빛' 박보검, 진영 따라가는 김유정에 "불허한다. 내 사람이다" 본격

입력 2016-09-06 08:30:41

사진.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미디어 제공
사진.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미디어 제공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이 김유정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5회에서는 위장 내시 홍라온(김유정 분)을 향한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의 진심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은 감기에 걸린 라온을 위해 손수 약을 입에 넣어주는가 하면, 물에 빠진 라온을 구하기 위해 주저 없이 물에 뛰어들기도 하고, 라온을 "내사람이다"라고 말하며 라온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이영은 휴가를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묻는 라온에게 "이리 와 보거라"며 얼굴에 손을 대보더니, 대뜸 이마를 때리며 "이렇게 불덩이 같은 몸으로 놀러 갈 생각이나 하고 있고"라고 꾸짖었다.

이에 라온이 "아무 걱정 마십시오"라고 말대답을 하자, 뜨끔한 이영은 일부러 퉁명스레 "걱정은 누가? 저기 멀리 떨어져 있거라"며 오늘 하루 자현당에 콕 박혀있으라는 츤데레 세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영은 명은 공주(정혜성 분)와 배를 타고 있던 라온이 중심을 잃고 연못에 빠지자,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물에 뛰어들어 그를 구했다. 물에 젖은 자신을 감싸기 위해 내시들이 내민 두루마기마저 라온에게 벗어 주려했다.

그러나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라는 장내관(이준혁 분)의 눈치에 그제야 자신을 의아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내관과 궁녀들의 얼굴을 보게됐다.

무엇보다 이날 이영은 라온과 함께 날린 풍등에 '홍내관의 어머니를 찾게 해주세요'라는 소원을 적고, "네 소원 이뤄달라는 게 내 소원이다"라고 말하며 무심한듯 하지만 따뜻한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김윤성(진영 분)을 따라나서려는 라온의 팔을 붙잡으며 "불허한다. 내 사람이다"라며 세 사람의 삼각 로맨스에 시동을 걸었다.

한편 이날 '구르미 그린 달빛'의 시청률은 전회보다 무려 2.9% 상승, 자체 최고 시청률인 19.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수도권 시청률은 20%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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