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부천에 이어 3위 유지
대구FC가 홈에서 5경기 만에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대구는 3일 오후 4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징야의 결승골에 힘입어 충주 험멜을 1대0으로 꺾었다. 대구가 홈에서 승리를 맛본 것은 지난 7월 9일 대전과의 22라운드에서 2대1로 이긴 뒤 5경기 만이다. 이 기간 대구는 홈 4경기에서 1무 3패를 당해 이영진 감독이 심리적인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중도 사퇴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승리에도 대구의 올 시즌 홈 경기 성적은 4승 7무 4패(승점 19)로 원정(9승 2무 3패'승점 29)과 비교하면 형편없는 실정이다. 또 대구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며 13승 9무 7패(승점 48)를 기록했다. 1위 안산(승점 57)과 2위 부천(승점 49)도 승리를 챙기면서 대구는 3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홈 경기 3연패의 사슬을 끊었지만 대구스타디움은 여전히 대구에 우호적이지 않았다. 대구는 10개의 코너킥을 얻어내고 20개의 슈팅(유효 6개)을 날렸지만 한 골밖에 넣지 못했다. 1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 23분 충주 골키퍼가 놓친 공을 알렉스가 골대 안으로 차 넣었지만 주심은 알렉스의 파울을 선언했다. 다소 석연찮은 대구가 판정에 손해를 봤다.
대구의 결승골은 세징야의 발에서 터져 나왔다. 세징야는 전반 40분 골 지역에서 상대 수비에 맞고 나온 공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세징야는 두 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며 시즌 7호를 기록했다. 대구는 이날 팀의 주 득점원인 외국인 선수 파울로와 에델을 기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구는 통산 전적에서 6승 4무 1패로 충주에 압도적인 우세를 이어갔고, 올 시즌에도 FA컵을 포함해 충주에 4전 전승을 기록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