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 우리 가족을 살려준 사연
차석규 지음 / 북랜드 펴냄
중앙일보 논픽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차석규 작가의 수필집이다. 책은 제1부 '한국은 멋진 나라, 서점은 어디 있죠?', 제2부 '소가 우리 가족을 살려준 사연', 제3부 '인생의 삶과 죽음', 제4부 '6'25 한국전쟁을 다시 생각한다' 등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일제강점기와 2차대전, 6'25전쟁에서 용하게 살아남은 이야기며, 4'19와 5'16, 민주화 과정 등을 눈으로 보고 겪으면서 체험한 일들을 진솔하게 풀어내고 있다. 특히 6'25전쟁 때 가족을 죽음의 구렁텅이에서 살려 준 '소가 우리 가족을 살려준 사연'은 가슴 뭉클하고 잔잔한 감동을 준다.
장호병 대구문인협회장은 축하의 말을 통해 "이 책은 지난한 가난을 헤치고 개발시대의 성공신화를 이뤄낸 한 시대의 증언록이자 삶의 지침서"라며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은 물론 세대를 뛰어넘어 마치 자신이 경험한 것처럼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평했다.
경남 거창 출신인 저자는 1995년 '수필과 비평'을 통해 등단했다. '더불어 살아온 세월', '삶의 여울목에서' 수필집과 '남부군과 거창 사건', '나의 생애사' '거창소야교회 100년사' 등의 저서가 있다. 304쪽,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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