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5년간 전국에 있는 국도와 국가지원지방도의 급곡선·급경사 등 사고 위험구간 631㎞가 개선된다.
교통량이 많은 구간인 342㎞에는 도로가 신설되거나 확장된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까지 국도·국가지원지방도에 대한 도로 확장, 시설개량 등 총 9조3천억원 규모의 119개 사업에 착수하는 내용의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건설 계획'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우선 도로 투자예산이 지난해 9조1천억원에서 올해 8조4천억원으로 감소했음에도 도로 안전성 강화를 위한 투자 계획은 2011∼2015년보다 약 7천억원(17%) 증가한 4조7천억원으로 정해졌다.
역대 최대 규모의 도로 안전성 투자로, 이를 통해 국도와 국지도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더욱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사업규모는 작아도 시행 효과는 높은 사업들을 다수 시행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주요 간선도로인 영동고속도로와 국도 3호선을 연결하는 나들목(IC)을 설치해 이용 불편을 개선하고, 소규모 단구간을 연결해 우회구간을 단축하는 사업(울산 청량∼옥동) 등이 포함됐다.
4차로 이상 국도 비율은 현재 56% 수준에서 60% 이상으로 높아진다.
전국의 교통량이 많고 경제성이 충분한 사업을 중심으로 2조6천억원 규모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별 주요 사업계획에는 ▲ 경기도계∼인천 마전(국지도98) 도로 신설·확장 ▲ 누산IC∼제촌간 확장(국도48) ▲ 화성 우정∼향남간 확장(국지도82) ▲ 춘천∼화천간 도로 건설(국도5) ▲ 원주 신림∼판부간 확장(국도5) ▲ 양구∼원통간 도로(국도31)의 위험구간 시설 보완 ▲ 청주∼제천 4차로 도로 신설·확장 ▲ 천안 직산∼부성간 6차로 도로 확장 ▲ 공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 부안∼흥덕간 도로(국도23) 4차로 확장 ▲ 익산시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 담양∼곡성과 함평∼해보 시설개량 ▲ 포산∼서망 시설개량 ▲ 청량∼옥동간 도로연결(국도7) ▲ 포항∼안동 도로 확장 ▲ 와룡∼법전(국도35), 청도∼밀양 시설개량 등이 반영됐다.
국토부는 2020년 이후 해당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도로 구조나 시설이 미흡해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줄어 전체 사고 발생률이 현재보다 14.8%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교통량이 도로 용량보다 많은 혼잡 구간이 개선되고, 지역 내 도로 투자를 통해 고용유발 9만8천명, 생산유발 21조3천억원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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