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군 155개 중 1위, 대기업 이전·경기부진 영향
올 상반기 구미시의 실업률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미시는 지난해 하반기에도 전국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았다.
통계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구미시의 실업률은 5.8%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7%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9개 도의 시'군 155개 중 가장 높은 실업률이다.
구미시에 이어 경기 의왕시(5.6%), 부천'수원시(4.8%), 안양시(4.6%) 순으로 실업률이 높게 나타났다.
구미는 지난해 하반기에도 실업률 5.3%를 기록,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구미의 실업률 증가는 실업률 통계의 기준이 되는 경제활동 인구의 비중이 높고,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대기업의 생산기지 이전, 장기화되는 경기부진 등으로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실직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전국 시'군을 통틀어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릉군으로 81.3%의 고용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신안군(74.9%), 의성군(74.8%) 등에서 고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고용률 72.4%로 전국 77개 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와 함께 경북도 내 시'군의 올 상반기 경제활동 참가율은 울릉군(81.5%)'의성군(75.0%)'청도군(73.6%)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문경시(58.9%)'울진군(58.9%)'경산시(59.1%) 순으로 낮았다.
경북도 내 취업자는 포항시(25만3천 명)'구미시(20만7천 명)'경주시(13만8천 명) 등 순으로 많았고, 실업률은 구미시(5.8%)에 이어 칠곡군(3.3%)'경산시(3.1%)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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